오늘 구청에서 우편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제 이름으로 올 예정의 우편이 마땅히 없던 터라 의아했는데 구청에서 보낸 걸 확인하고 바로 아! 싶었어요. 😄
이전에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며 내장형 인식칩을 함께 삽입하였습니다.
고양이는 내장형만 가능하기도 하고, 하루가 잡거나 좁은 곳에 들어가는 등… 답답하게 느껴지는 일을 불호하는 편이라 당연하다시피 내장형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외장형은 제 마음이 편하지 않기도 했고요. 🥲

구청에 보내기 위함으로 작성한 등록신청서와 현금 10,000원을 병원 측에서 발송해주셨고 며칠이 지난 오늘 등록증 제작까지 완료되어 집에 도착했네요!
유기묘 입양이라 정확한 생년월일을 알지 못해서 검진하던 날 기준으로 추정되는 나이를 고려하여 입력하게 되었어요.
고양이는 자율이라고는 해도 혹여나 생이별하는 일이 생길까 싶어 해야겠다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족 중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계시기도 하고,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문단속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실제로 저번 달에 아버지가 물건을 찾느라 잠깐 열어두신 중문과 현관문 사이로 빠져나간 하루가 2시간 동안 집앞에 오들오들 떨고 있던 사건이 있었어요….
문득 보고 싶은 마음에 집안을 두리번거려도 항상 있던 장소들을 찾아봐도 없어서 당시에 정말 많이 놀랐었답니다. 😭
허겁지겁 간식통을 들고 나가려고 옷을 갈아입는데, 먼저 나가본 오빠가 힘 없이 추욱 늘어진 하루를 곧바로 발견하여 데리고 들어왔어요.
얼마나 무섭고 불안했던 건지… 한동안 소파 밑과 침대 밑을 전전하며 잔뜩 경계하던 하루는 1시간 가량이 지나자 그제야 안심한 듯 제 옆에 누워 편히 잠들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혹여 집 밖으로 나가더라도 인식칩이 도움이 되게끔 되도록 빨리 삽입하게 되었어요!
이미 가족으로 함께하던 하루이지만 동물등록증까지 받고나니 '진짜 가족'이 된 것만 같아서 유대감이 강해졌어요. 저만의 생각이겠지만…! ☺️
발급받은 등록증은 제 주민등록증이 있는 서랍 속에 함께 소중히 보관하기로 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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